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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여행,맛집

[치앙마이/빠이] 12편 -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밤

by 초록술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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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마지막 밤 야식 메뉴 - 수제 피자, 족발 덮밥, 팟타이

 

By Hand Pizza Cafe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는 슬립 게스트하우스 숙소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수제 화덕 피자집입니다.

 

25 Moon Muang Rd Lane 7,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메뉴가 정말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는데요 그중 행오버 피자 이름이 독특해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행오버 피자 가격은 280밧이에요. 만천원정도 합니다. 

치앙마이에서 보통 한 끼 식사가 100밧을 넘지 않는 거에 비해 무척이나 비싼 가격이지만...

우리나라에선 피자스쿨 가격이니 저렴하다고 생각했어요.

피자는 주문하면 가게 앞에 있는 화덕에서 구워요.

화덕 주변 열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메뉴판
메뉴판

라오스에서 유명한 비어라오 맥주가 팔고 있더군요.

다른 태국 맥주보다 비싸지만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시켜보았습니다. 날이 더워 얼음컵에다 먹었어요.

피맥을 위한 준비


행오버 피자가 나왔습니다.
깔끔하고 겉바속촉하니 맛있어요. 약간 매콤하고 치즈가 쭉쭉 늘어납니다
저는 고춧가루랑 칠리소스를 듬뿍 뿌려 먹었어요.

일부 리뷰에서 오래 걸린다고도 하지만 저는 주문한 지 15분 정도만에 나온 것 같아요.

 

참고로 가게에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선풍기로만 더위를 식힐 수 있어요.
선풍기가 있어서 안쪽에 선풍기 앞에 자리차지하고 먹었어요.

날이 좀 더 선선했으면 좋을 듯싶어요. 서양인들이 많이 즐기는 곳인 것 같습니다.

By Hand Pizza Cafe 전경


Chang Phueak Pork Leg Rice

2차는 마차에서 파는 족발덮밥입니다. 일전에 방콕에서도 먹은 적이 있는데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맛입니다.

 

ประตูเมือง Mueang Chiang Mai District


족발과 간장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느낌의 요리입니다.

숙소에서 맥주와 함께 먹기 위해 테이크아웃합니다.

수저랑 젓가락도 달라고 했어요.
밤이 돼야만 포장마차가 생기고 가게 앞에서 식사하는 손님도 많이 있어요.

 

바로 옆에 팟타이를 파는 포장마차가 있습니다.

계란 새우 숙주 부추를 넣고 만들어 줍니다. Pad Thai with Shrimp를 포장했습니다.

팟타이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맥주를 샀습니다.
오늘은 밤에도 너무 더워서 숙소에서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고 맥주 파티를 하려고요.

포장해 온 족발덮밥
예전에 백종원 님이 맛나게 드셨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다른 가게이긴 했지만요. 고기랑 밥이 많아요.

그리고 두 번째 메뉴는 새우 팟타이. 모양은 계란말이 같지만 계란 안에 면이 들어있어요.

둘 다 맥주랑 잘 어울리는 맛이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어요.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야식과 맥주로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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